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다. 종전선언에 준하는 평화선언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북미 양자간 평화선언이나 종전선언 합의는 그 자체로 일대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70년 분단과 대립의 역사를 끊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여는 출발점이고 지구상의 유일한 냉전체제가 해체되는 신호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북경협 등 경제분야 패러다임도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에 이어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가시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2차 북미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인 의원외교와 남북경협을 위한 평화 공조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회의 단합과 협력을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이번 회담에서는 실질적인 비핵화방안과 그에 따른 상응조치가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회담성과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여야 5당의 ‘북미정상회담 성공지지공동성명’ 채택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을 위해 남북경협 활성화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이 뒷받침될 때 더욱 속도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북미회담의 성공과 남북화해‧협력의 신화를 위해 야당의 대승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