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담판 막 올랐다…회담 오후 6시30분 개시

트럼프-김정은, 담판 막 올랐다…회담 오후 6시30분 개시

기사승인 2019-02-27 09:15:57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28일간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 일정이 공개됐다.

백악관이 27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7시55분) 숙소인 JW매리엇 호텔을 나서 20분 뒤 소피텔 레전드 페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6시30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6시40분부터 20여분간 김 위원장과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후 오후 7시부터 8시35분까지 친교 만찬(social dinner)에 들어갈 예정이다. 친교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외에 양측에서 각각 2명이 동석하게 되고,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대변인이 참석한다. 북측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참석이 유력하다. 다른 한명은 누가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찬을 마치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 JW매리어트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28일 일정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회동 전에는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쑤언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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