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28)이 원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콜로라도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레나도와 8년간 2억6000만달러(한화 약 290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3250만 달러를 받는 아레나도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받을 3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고 3년 후 옵트아웃(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하는 권리)조항이 삽입돼있다. 따라서 아레나도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수 있다.
2019 시즌을 끝나고 자유 계약(FA)을 얻는 아레나도는 연봉조정 신청에 들어갔고 2600만 달러를 얻어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아레나도에게 거금을 투자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아레나도는 지난 6년간 876경기서 3348타수 975안타 타율 0.291 186홈런 616타점 524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