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자작곡 ‘풍경’ 사운드클라우드 음원 최초 국내 라디오 방송

방탄소년단 뷔, 자작곡 ‘풍경’ 사운드클라우드 음원 최초 국내 라디오 방송

기사승인 2019-03-01 08:08:33

방탄소년단 뷔의 자작곡 ‘풍경’이 사운드클라우드 음원 중 국내 최초로 라디오 전파를 탔다.

뷔의 솔로곡 ‘풍경’은 지난 1월 30일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된 무료 음원이다. 라디오 방송을 타는데 한계가 있는 무료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사운드클라우드 음원 중 유일하게 특별 선곡될 수 있었던 것은 신청곡 요청이 워낙 많았고 함께 신청한 사연의 힘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105.3FM CPBS '한낮의 가요선물 이동우 신의석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소개 되었다. 진행을 맡은 신의석 DJ는 방탄소년단 뷔의 ‘풍경’이 공개 15일만에 사운드클라우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가사 역시 마치 한편의 시와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사연도 청취자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사연은 “저는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아가씨인데 저에게는 스무살이 넘는 아들이 있어요”라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연말 후원금 관련 일을 하던 도중 알게된 소년가장 아이를 10년 가까이 후원하며 처음 밥을 사주던 날, 아이가 자기를 엄마로 불러 그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풍경’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아이에게도 세상이 언젠가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사연과 함께 뷔의 자작곡 ‘풍경’을 신청했다.

디제이는 엄마라고 따르는 아이를 후원으로 감싸 안은 사연이 감동적이라며 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노래가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특별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뷔의 자작곡 ‘풍경’은 사연과 함께 이례적으로 13분여에 걸쳐 소개됐다. 청취자들은 라디오 어플 댓글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풍경의 가사가 아름답다 노래에 잘 어울리는 사연이다’, ‘사연 때문에 노래가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름다운 노래와 뭉클한 사연에 힐링되는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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