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인 L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고 있어 다음달 예정된 솔로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1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 내용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같은 달까지 계약 내용 수정을 해주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 “회사와 아티스트 간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같은 날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했고, 정말 순수하게 저와 팬 여러분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이라며 “진실을 꼭 알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강다니엘에게 소개해줬다는 홍콩 국적의 투자자 A씨가 거론됐으나, LM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 모두 이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다니엘은 4일 정오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혀, 그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다니엘은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해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1월 워너원 고별 콘서트가 마무리된 뒤 다음달 데뷔를 목표로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