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By Together, 이하 TXT)가 선배 아이돌인 그룹 방탄소년단으로부터 ‘팀을 우선시해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TXT는 5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데뷔 기념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에게 어떤 조언과 응원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항상 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을 우선시해라’, ‘멋진 아티스트가 돼라’,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등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범규는 “회사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을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긴장돼 말도 걸지 못했다”며 “선배님들의 말씀 덕분에 연습하면서 힘이 났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해 TXT를 언급하기도 했다. 데뷔 음반을 녹음하다가 이 장면을 봤다는 연준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 하늘 같은 선배님”이라며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TXT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신스 팝 장르의 노래로, 유년에서 소년으로 성장하며 겪는 일종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지난 4일 음반 발매에 이어 5일 팬들과 공연을 열며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