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문 대통령에 “군복 입고 쇼”…SNS 폐쇄

김연철, 문 대통령에 “군복 입고 쇼”…SNS 폐쇄

기사승인 2019-03-12 21:58:06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5년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맞아 군복을 입고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다”는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지난 2016년엔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를 향해 ‘감염된 좀비’라고 하거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향해 ‘박근혜가 씹다 버린 껌’ ‘추하디 추한 노욕’ 등의 언사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정부의 무모한 결정과 더불어민주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면서 ‘나라가 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통일부를 통해 입장문을 보내고 “페이스북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접근 및 해킹 우려가 있어 계정을 일시 비활성화로 돌렸다”며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에 관한 정치비평에서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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