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신세계, 백화점 업체 중 가장 양호한 성장률…목표가↑”

키움證 “신세계, 백화점 업체 중 가장 양호한 성장률…목표가↑”

기사승인 2019-03-21 08:37:22

키움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면세점으로 사업 다각화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 면세점 시장규모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6% 정도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의 강남점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따이공 규제 우려 대비 면세점 수요가 양호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경쟁강도도 전분기 대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읶천 구월점 종료 영향과 ▲면세점 점포 Mix 악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사의 종전 기대치 대비 1Q19 영업이익 추정치를 +7% 정도 상향했다”며 “이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매출이 당사의 기존 예상 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백화점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5.2% 수준을 기록하였고, 3월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초 면세점 수요가 예상 보다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측면의 경쟁심화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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