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1일 삼성생명에 대해 “단기간 내 모멘텀 형성이 쉽지 않다”며 종전 대비 13.3% 하향한 11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손해율의 경우 업계 추세와 큰 차이 없이 불안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인해 삼성전자로부터의 배당수입은 다소 감소하지만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화재의 배당금 증액분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1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하겠지만 견조한 이익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는 저금리 심화로 신규투자이익률 유지가 쉽지 않지만 지연됐던 대출집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비슷한 수준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장성 신계약은 수익성이 양호한 건강상해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종합간병보험 및 유병자건강보험 등 신상품 판매가 호조세로 1분기에 처음으로 기타보장성보험이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의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