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8일(현지시간)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 등은 이날 다카 바니니 상업지구의 22층짜리 FT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망자 중 13명은 화상으로, 6명은 건물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화재 발생 이후 출동해 건물 유리벽을 부숴 내부에 있던 유독가스를 제거하고 구조에 나섰다.
건물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있던 수백명의 사람들을 구조했다. 다만 화재 발생 지점 주변 교통량이 많아 소방당국의 출동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물론 방글라데시 육군, 해군, 공군 헬리콥터까지 화재 진압에 합류한 상황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