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7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고, 코디 밸린저가 5회초 터진 코디 벨린저의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다양한 구종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며 “어제(2일) 훌리오 우리아스처럼 비슷하게 잘 던졌다. 직구 제구력이 좋았고, 체인지업도 좋았다. 우타자에게는 몸쪽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커터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개막전보다 한 이닝 많은 7회까지 공을 던진 것에 대해선 “상대 세 번째 타순을 맞아서도 타자들을 공략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해 경기를 끌어줬다”며 이닝을 늘린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6회초 타석에 들어선 상대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로버츠 감독은 “범가너는 장타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를 타자처럼 다뤄야 했다. 범가너는 좋은 스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