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동기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접전을 벌였다. 담원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 모두 샌드박스에게 패배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승패승으로 이기며 설욕했다. 이로써 담원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 킹존 드래곤X와 붙게 된다.

3일 오후 5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와일드카드전에서 담원이 샌드박스를 2-1로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승리 담원

1세트 선취점은 온플릭 ‘자르반’이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샌드박스가 차지했다. 이후 탑에서 추가 득점한 샌드박스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담원은 드래곤 버프를 챙기며 바짝 쫓아왔다. 경기 22분 샌드박스는 서밋 ‘제이스’와 고스트 ‘이즈리얼’이 원거리 스킬로 견제, 교전에서 승리하며 담원의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었다. 

담원은 불리한 가운데 드래곤 버프를 꾸준히 쌓아 나갔다. 대지와 바람 드래곤 버프를 각각 2개씩 쌓은 담원은 ‘바론’을 성공적으로 차지했다. 하지만 도브 ‘리산드라’가 후위에서 기습을 성공시키며 샌드박스는 담원 4명을 잡고 저지했다. 

경기 35분, 담원은 미드에서 샌드박스를 견제하다 너구리 ‘라이즈’의 궁극기 ‘공간왜곡’으로 급선회,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대지 드래곤 버프를 3중첩한 담원은 뉴클리어 ‘칼리스타’를 이용해 무서운 속도로 재등장한 바론을 잡았다. 연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성공적으로 차지한 담원은 샌드박스의 바탐 쪽으로 진입,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코르키’로 활약한 쇼메이커가 차지했다. 

2세트 승리 샌드박스

2세트에서 샌드박스는 도브와 서밋의 포지션을 바꿨다. 선취점은 도브 ‘카르마’가 너구리 ‘사일러스’를 혼자 잡아내며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하지만 바텀에서 담원은 샌드박스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 단숨에 3명을 잡으며 이득을 취했다. 이후 너구리 ‘사일러스’는 도브를 상대로 연이어 솔로킬을 성공시키며 담원은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샌드박스는 사냥에 성공했지만 담원게게 4명이 잡히며 큰 손해를 봤다. 불리한 가운데 샌드박스는 담원의 빈틈을 노렸다. 집중력을 발휘한 샌드박스는 미드 교전에서 승리, 기세를 몰아 담원의 탑쪽으로 진격했다. 담원은 고스트 ‘칼리스타’를 우선 잡기 위해 분전했지만 고스트는 끝까지 살아남으며 담원 측을 하나하나 잡아냈다. 고스트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운 샌드박스는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고스트가 차지했다.  

3세트 승리 담원

3세트 선취점은 샌드박스가 탑에서 너구리를 잡으면서 가져갔지만 이내 지원 온 담원에게 2명이 잡히며 따라잡혔다. 이후 양 팀은 오브젝트 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18분 샌드박스는 담원의 바텀을 공략하기 위해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너구리의 라이즈는 순간이동으로 샌드박스의 퇴로를 끊으며 4명을 잡아냈다. 이후 담원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담원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샌드박스와의 골드 격차를 1만 가까이 벌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샌드박스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하단 쪽에 성장한 너구리를 배치 후 나머지 4명은 탑과 미드를 동시에 공략했다. 샌드박스는 결사항전 했지만 결국 담원에게 무너졌다. 3세트 MVP도 쇼메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