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성 산불 원인, 변압기 아냐…전신주에 달린 건 개폐기”

한전 “고성 산불 원인, 변압기 아냐…전신주에 달린 건 개폐기”

기사승인 2019-04-05 09:57:10

한국전력(한전)이 강원도 속초, 고성 산불 원인은 변압기 폭발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전은 5일 산불 원인이 변압기 폭발로 시작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자체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아닌 개폐기가 달려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는 변압기가 아닌 개폐기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변압기는 2만2900v의 고압전력을 220v나 380v로 낮춰주는 설비다. 개폐기는 필요한 경우 전력을 차단하는 설비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계폐기가 외관상 불에 탄 흔적은 없다”면서도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와 스파크를 일으키며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산업부 역시 “개폐기는 폭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개폐기에서 발화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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