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환이 음문석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쏭삭(안창환 분)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장룡(음문석 분)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쏭삭이 일하는 중국집에 와서 음식을 먹던 장룡은 단무지를 갖고 시비를 걸었다. 단무지를 다시 갖고 오라고 트집을 잡으면서 이를 거부하는 쏭삭의 따귀를 때린것. 화가 난 쏭삭은 ‘롱드 새끼’라며 결투를 신청했고, 장룡은 어이없어 하며 쏭삭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군중들 앞에서 장룡과 마주한 쏭삭은 1,2,3 중 가장 강도가 약한 1로 때리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쏭삭의 모습에 약이 오른 장룡은 곧바로 공격에 들어갔지만 쏭삭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무수히 얻어맞은 장룡은 결국 쏭삭의 발 아래 쓰러졌다. 왕실 경호대 출신인 쏭삭의 완승. 장룡을 쓰러뜨린 쏭삭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요한(고규필 분)과 함께 복수의 기쁨을 누렸다.
안창환은 강한 공격과 서늘한 눈빛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사이다같은 통쾌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장룡을 응징함으로써 반전의 진수를 선보인 것. 안창환에게 쏭삭의 캐릭터가 빙의된 순간이었다.
이제 서열이 뒤바뀌어 버린 쏭삭과 장룡. 통쾌한 반전을 보여 준 둘의 관계 변화는 향후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S 드라마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