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전세계를 무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멤버 뷔는 그룹의 러시아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K-팝 팬들은 현지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Vkontakte(VK)를 통해 다양한 K-팝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상호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중 최대 규모의 러시아 및 CIS(옛 소련 연방의 독립국가들) K-팝차트 커뮤니티인 디어존(Deer Zone)에서 선정한 러시아 K-팝 팬페이지 톱100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회원수 45만 4000여명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이사항으로 멤버 뷔는 수많은 타 K-팝 그룹들과 솔로가수들을 제치고 멤버 개인 순위로 1위이자 전체 4위에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뷔의 러시아 팬클럽 회원 수는 4월 현재 16만1300여명으로 그룹을 제외한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월 빠른 회원 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뷔의 인기는 러시아 매체인 ‘POPCAKE’에서 뷔에 관한 새로운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뷔에 대한 평가는 이미 전문기관에서의 분석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모 투자증권에서 지난 5년간 구글 검색 트렌드를 통해 BTS에 대한 분석 100점으로 수치화한 순위에서 뷔를 1위로 발표, 그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아이만의 상업가치지수에서 팀내 최고점인 80.98점을 받아 뛰어난 기업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뷔의 팬클럽은 중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디어존에서 발표한 러시아팬클럽도 그룹을 제외한 개인으로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져 각종 수치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 팬클럽 중 가장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뷔의 역량을 더 발휘할 기회가 많아진다면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매하고 미국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시작으로 컴백활동에 들어간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