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중국 웨이보 실검 장악

방탄소년단 뷔, 중국 웨이보 실검 장악

기사승인 2019-04-10 08:29:07

방탄소년단 뷔가 지난 2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 본명으로 ‘김태형 세계에서 제일 잘생긴 미남’으로 실검 8위에 등장하며 현지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투표 전문 ‘더 베스트 폴(The Best Poll)’이 진행한 세계 최고미남 투표에서 전 세계 유명인사 150명을 제치고 뷔가 1위를 차지한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뷔는 4월달에만 이틀 연속으로 웨이보 실검에 등장했는데 지난 3일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짧은 영상으로 본명 '김태형'이 실검 19위에 등장했다.

4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자국 내 활동이 없는 한국 아이돌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며 이틀 연속 실검에 등장했다는 것은 뷔의 중국 내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 실체가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대목이다.

지난 2일 8위에 올랐을 때에는 82만 8377건의 엄청난 검색량을 기록하며 沸(Heated) 마크가 붙었는데, 이는 ‘순식간에 검색량이 높은 실검에 주로 중국 현지 스타에게 붙는 것으로 뷔가 중국 활동 없이도 폭발적 인기와 영향력을 지닌 스타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한다.

또 지난 3일자 웨이보 순위에 등장했을 때는 ‘김태형’ 이름 옆에 ‘웨이보 순위가 빠른 속도로 올라 팬들이 감동해서 운다’는 의미의 눈물을 펑펑 쏟는 웨이보 자체 이모티콘이 붙어 그에게 집중된 화제성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뷔는 지난 3월 공식계정에 올린 셀카, 작년 12월 일본 콘서트에서 선보인 ‘파란머리’와 지난 1월 자작곡 ‘풍경’ 발표로 각각 웨이보 실검 19위, 21위, 25위에 등장한 바 있으며 2018년 ‘페이머스 스타(Famous STAR) 101’의 세계에서 제일 잘 생긴 남자 1위 선정 때에는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이지만 웨이보 실검 1위에 오른 멤버는 뷔가 유일하다.

중국의 실제 인기 척도인 웨이보 팬사이트 계정의 뷰(322억), 게시글(89만), 팔로워(85만)수 및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키워드 검색량에서도 지난 4년간 꾸준한 상승은 물론 가장 높은 팀내 수치를 유지하며 반짝 인기가 아닌 롱런스타로서의 장기집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뷔의 중국팬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가 더욱 뛰어난 활약을 하기를 바라는 기대와 사랑을 담아 새 앨범 ‘페르소나’의 공동구매와 어린이 급식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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