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피해 면적, 530→1757㏊…산림청 “19일까지 현장조사”

강원도 산불 피해 면적, 530→1757㏊…산림청 “19일까지 현장조사”

기사승인 2019-04-10 14:41:20

강원도 고성, 강릉,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이 175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예상한 면적 530㏊의 3배에 달한다.

산림청은 10일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아리랑 3호)을 분석한 결과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 피해지역이 17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고성.속초 700㏊, 강릉.동해 714.8㏊, 인제 342.2㏊ 등이다.

산림청은 정확한 피해 면적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 및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이 고성, 강릉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규모 파악과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현장조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과 합동해 진행된다.

응급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관광지에 대해 연내 긴급 복구 조림을 추진하고 항구 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 조림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번 강원 동해안 일원 산불 대처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멸밀히 파악하고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대형산불 발생 시 조기진화를 위해 진화장비와 대원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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