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의혹 수사 속도…신체·자택 압수수색

박유천 마약 의혹 수사 속도…신체·자택 압수수색

박유천 마약 의혹 수사 속도…신체·자택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04-16 09:20:20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16일 진행했다.

황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황씨가 앞선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하면서부터다. 

경찰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소식을 접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지난 15일에는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박유천은 2017년 4월 황씨와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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