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가수 로이킴, 에디킴 등 5명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정준영 등과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승리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촬영물을 승리가 직접 찍은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