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방화·대피하는 주민에 칼 휘둘러…5명 숨져

진주 아파트서 방화·대피하는 주민에 칼 휘둘러…5명 숨져

기사승인 2019-04-17 09:25:04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진주경찰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안모(42)씨가 가좌동 아파트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안씨는 연기를 피해 아파트 밖으로 뛰어 나오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사상자 중 10명은 칼에 찔렸다. 8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대치 끝에 오전 4시50분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검거 직후 임금 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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