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1만대 판매 돌파를 자신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열린 '올 뉴 랭글러'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로쏘 사장은 "지난 1분기 SUV 부문에서 지프가 2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프는 지난해 총 7590대를 팔아 수입 SUV 브랜드 23개 중에서 3위를 기록했다.
FCA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프 브랜드에 집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도 지프 포커스 전략에 박차를 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의 흐름에 맞춰 보다 많은 고객이 지프 브랜드와 지프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FCA 코리아 공식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지프 브랜드 로열티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한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Jeep Café Day’로 지정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지프의 다양한 모델들을 직접 시승하고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FCA코리아는 이날 2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과 4도어 모델인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을 선보여 지난해 출시한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까지 총 6개 모델로 완성됐다.
각각의 모델에 분명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상응하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폭넓은 고객층 확대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로쏘 사장은 "구매자의 63% 이상이 랭글러를 처음 구입한 고객이었다"며 "랭글러가 오프로드 매니아를 넘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로드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30~40대의 도시 직장인들 등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 포함)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