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 3출루 활약을 펼쳤으나 이날은 다소 부진했다. 3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멈췄다.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07(75타수 23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오른쪽으로 몰려선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지 못하고 2루수에게 잡혔다. 2회초 2사 3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4번째 기회에선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7구째 바깥쪽 공을 주심이 삼진을 선언했다.  

9회초 무사 2루에선 유격수 앞 희생타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5-11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