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24일 오전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주배경 청소년 34명의 장학금 8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달된 장학금은 임직원의 자율적인 기부활동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조성해 마련한 성금으로 이주배경 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위한 학비와 재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비용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전달은 2015년 창립 30주년 기념을 시작으로 5회째를 맞았다.
창립 기념 횟수만큼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매년 1명씩 장학생을 늘려가고 있으며 누적기부금은 총 4억원이다. 그 외에도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현물 기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차별적인 시선으로 인해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이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정착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매년 임직원과 함께 창립기념식에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애경산업에 감사드린다”며 “서울 사랑의열매에서도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