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팀 활동 당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지난 24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열애설 다음날 임신한 걸 알았다”며 “그러나 (라붐으로) 활동 때여서 다음날 일본 공연도 가는 등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임신 사실을 숨기고 활동할 수밖에 없어서 고충이 많았다면서 “임신 초기라 허리도 아프고 배는 불러오는데 무대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밝혔다.
임신 소식을 들은 율희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스케줄을 마친 뒤 어머니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아기를 가졌다’고 얘기하자 어머니가 펑펑 우셨다고 말했다. 율희는 “엄마가 2주 정도 나와 말을 안 했다”며 “그러다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는데, 그쯤부터 엄마가 (임신 사실을)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율희와 최민환의 열애 사실은 2017년 9월 율희가 SNS에 최민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아들을 출산한 뒤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율희는 2017년 11월 팀을 탈퇴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