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병원은 최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마 시우쩐(馬秀珍) 부주석을 비롯한 대표단과 상호 의료기관 교류 및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병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경상북도 관계자가 참석해 건강관리 및 예방의학 프로젝트 상호추진, 의료진 교류 및 원격협력진료 등의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서부지구 몽고고원 남부에 위치한 닝샤후이족자치구는 중국 원격의료 정책 시범지역으로 인터넷병원을 설립하거나 10여 곳 이상 설립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표단은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의료, 노인, 보건, 민원, 사회 등의 정책결정 담당자이다. 협약식과 함께 이들은 안동병원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비롯해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권역외상센터,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센터와 닥터헬기 등을 둘러봤다.
마 시우쩐(馬秀珍) 부주석은 “안동병원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첨단장비, 시설환경에 놀랐으며, 원격의료망을 활용한 양국 의료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부옥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장은 “안동병원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병원들과 활발한 의료관광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많은 분들이 경북과 안동을 찾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