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 남의 아파트 들어갔다 추락사

만취한 20대, 남의 아파트 들어갔다 추락사

기사승인 2019-04-29 05:00:00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의 아파트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9분께 전남 여수 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29)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이 아파트에서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아파트 거실 쪽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무단으로 들어간 아파트 출입문은 잠기지 않았으며, 방 안에 홀로 있던 여성이 낯선 사람의 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신체와 아파트 거실 등 몸싸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집을 착각해 들어갔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