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출신 권광진 “성추행 소문 사실무근…유포자 고소”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 “성추행 소문 사실무근…유포자 고소”

기사승인 2019-04-30 09:26:44

밴드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자신이 팬을 성추행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권광진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권광진이 엔플라잉 팬사인회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이 글이 내 이름에 ‘성추행’이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글이다. 이는 자극적인 내용을 이용해 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작성된 허위사실이며, 이로 인해 내가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적었다.

권광진이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한 글에는 ‘권광진이 팬사인회 때마다 나에게 연애하자, 남자친구 사귀지 말라고 했다’, ‘권광진이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가두고 통통거렸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광진은 이를 두고 “팬사인회를 진행할 때 내 뒤로는 매니저님과 팬 마케팅팀 분들이, 앞으로는 100분의 팬분들이 계시다. 또 설치된 테이블은 철판 또는 커튼으로 막혀 있어 팬분들과 저의 다리가 최대한 닿지 않도록 되어 있다”며 “구조적으로도, 상황상으로도 절대 저 글 속의행동은 일어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렇게 허위사실을 작성, 유포하고 이 글을 토대로 성추행에 관련된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글을 작성하신 분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다만 SNS나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자신에게 사과를 한다면 선처에 참고하겠다고는 입장이다.

2015년 엔플라잉 멤버로 데뷔한 권광진은 지난해 말 팬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팀에서 탈퇴했다. 엔플라잉은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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