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KBO, ‘막말 논란’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

기사승인 2019-04-30 15:26:35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도중 언쟁을 벌인 김태형 두산 감독과 양상문 롯데 감독에게 각각 200만원의 제재금과 엄중경고 제재를 내렸다.

KBO는 선수단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감독이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켰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벌어진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선 양 팀 감독의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이 9-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이 던진 공에 두산 정수빈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이 때 그라운드로 걸어 나온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과 공필성 롯데 수석코치에게 무어라 말을 했고 이에 롯데 양상문 감독까지 박차고 나오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이 당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뜨거워졌다. 이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사태 갈무리에 나섰다.

한편 야구규칙 6조 4항에는 '경기 중 금지사항'에는 '감독, 선수, 후보선수, 코치, 트레이너, 배트보이는 어느 때이거나 벤치, 코치석, 그 밖 경기장 안의 어떤 장소,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 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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