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조건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일자로 실린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3월 납치피해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에는 내가 김 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발언을 두고 장기화되고 있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일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납치 문제 대책 본부’를 신설했을 정도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