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는 올해 빌보드에서도 세계 최고의 미남답게 그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이 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BBMA)에 참석했다.
빌보드가 끝난 후 그의 본명인 ‘태형(Taehyung)’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벨기에, 포르투갈, 사우디 아라비아, 필리핀, 가나, 폴란드, 터키등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트렌드를 이끌어 내며 스타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뷔는 프린트된 유니크한 수트를 입고 나와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으며, 수많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아미들의 대한 진심어린 답변으로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해왜 매체들도 다투어 보도했다.
미국 매체인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는 “뷔는 특히 팬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사랑을 담은 말이 있었다. 아미(ARMY)에 관한 이 말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했으며,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레드카펫 인터뷰를 생중계한 미국의 ‘E! 뉴스(E! News)’는 “뷔는 레드카펫에서 E!와의 인터뷰에서 영어질문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해 온 아미들을 위한 메시지를 가장 귀여운 방식으로 전달했다”라고했다.
엘르 매거진 에디터 알리사 베일리(Alyssa Bailey)는 자신의 SNS에 뷔의 인터뷰를 인용해 위트있게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패션 관련 엘르 매거진 기사에 뷔의 영어 인터뷰에서 전문을 올리며 뷔의 레드카펫 인터뷰에 대한 깊은 감명을 전달했다.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도 SNS 공식 계정에 “나를 신경쓰지 마라. 오늘밤 뷔의 영어가 완벽해서 울고있다”라는 멘트로 방탄소년단 뷔의 영어 인터뷰를 극찬했다.
팝 스타 할시(Halsey)와 함께 컴백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With Luv)'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뷔는 세련된 무대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도입부 장면을 재현하며 강렬한 눈빛과 함께 시선을 집중시켜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이 무대에서 뷔를 위한 팬들의 플래카드가 역대급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바로 뷔를 위한 ‘김태형’ ‘태형아 지켜줄게’ 플래카드였는데,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빌보드 어워드에서 한국 아이돌인 뷔를 위한 한글 플래카드가 화면에 잡혔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다.
뷔는 위키피디아, 바이두, 구글, 트위터 등으로 이미 증명된 세계적 인기를 빌보드 방송화면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고 한글이 빌보드 전파를 탄 그 순간은 한국 음악사의 기록적인 장면 중 하나로 영원히 기억될 듯 하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과 함께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에 들어간다. 방탄소년단 뷔의 무대가 어떤 모습으로 아미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