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오늘 통화를 했다”면서 “두 정상이 북한(DPRK)의 최근 진행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 달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35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개된 한반도 관련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말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북한을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식량 부족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