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해트트릭’ 토트넘, 아약스에 극적 역전승… 리버풀과 결승서 맞대결

‘모우라 해트트릭’ 토트넘, 아약스에 극적 역전승… 리버풀과 결승서 맞대결

기사승인 2019-05-09 06:01:14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0-1로 패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결승컵을 두고 다툰다.

전반은 아약스의 분위기였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실수를 유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전개해 토트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전반 5분 쇠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데 리흐트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35분에는 지예흐의 왼발 슈팅이 추가득점으로 연결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5분과 21분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전 완야마를 빼고 요렌테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수가 통했다. 

10분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모우라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3분 뒤 요렌테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우라가 때린 슈팅이 골문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아약스는 18분 지예흐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3분에도 지예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트리피어를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라멜라를 투입했다. 이어 대니 로즈를 밴 데이비스로 교체했다.

42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르통언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때린 슈팅도 수비에 맞고 나왔다.

주어진 5분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휘슬이 울리기 직전 모우라의 슈팅이 골문을 흔들며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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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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