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제1호 수소 충전소가 설치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돼 올해 호남고속 송천동 버스회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시 지자체가 지방비를 부담해 조성하는 지자체 보조방식과는 달리 전주시 1호 수소충전소는 민간 선투자방식으로 구축에 소요되는 시비 부담은 없다. 전주시는 향후 수소충전소 운영비의 일부만 부담하게 된다.
충전방식은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해 놓는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트레일러 속에 보관돼 있던 수소가 압축 패키지를 거치며 수소차량으로 충전된다.
1호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1시간당 25㎏을 충전할 수 있어 하루에 버스 8대및 승용차 25대의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경제의 핵심은 수소 관련 산업의 활성화”라며 “수소충전소 구축과 더불어 관용차 보급 및 민간 수소차 확산 등을 추진하면서 기본적인 수소 생산과 소비 구조를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내년부터 수소시내버스 16대 보급을 시작으로 전주 시내버스 409대 전 차량을 연차적으로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과 수소차 보급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