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의 민관협력 특화사업인 ‘꽃보다 남자-쿠킹클래스’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과 진보면 디딤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꽃보다 남자-쿠킹클래스’는 매월 1회 독거 중년 남성들이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과 찌개 등의 조리법을 배워 직접 만들어 보고 완성된 요리를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배달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중년 남성들은 처음 입어보는 앞치마와 요리모자에 낯설어 하면서도 맛 평가는 물론 원하는 메뉴를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독거 중년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 사업은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독거 중년 남성들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