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대구 안드레 감독 “심판 판정 다시 확인해보겠다

[현장인터뷰] 대구 안드레 감독 “심판 판정 다시 확인해보겠다

기사승인 2019-05-11 21:18:27

“왜 우리만 옐로카드 4개를 받았는지 확인해봐야 겠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 FC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 서울과의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대구는 4위로 내려앉았다.

안드레 감독은 “오늘 경기가 쉽지 않았다. 경기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승리하고 싶었다. 세트피스로 2골이나 실점했다. 승자가 한 명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오늘은 서울이었지만 굉장히 타이트하고 템포가 빠르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를 후반에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90분을 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45분만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아쉬운 부분은 “마지막에 세징야의 찬스 등 수차례 결정적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그런 것들이 들어갔으면 경기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피스로 2골을 먹힌 게 아쉬웠고, 서울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비를 잘 했는데 첫 번째는 실수였다고 해도 2번째는 박주영의 능력으로 인해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FA컵에 대해서는 “지면 탈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투입해 상위 라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아름답고 뿌듯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승리로 보답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생각한다. 원정에서도 많은 팬들이 오셨다는 건 우리가 많이 발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드레 감독은 다소 격양된 채 “심판판정에 대해 예전부터 그랬지만 앞으로도 얘기할 생각이 없다. 오늘 경기를 보신 주심들도 모두 능력이 좋다.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실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카드를 왜 4개나 먹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정태욱이 코뼈가 부러지고 울고 있는 상태인데 왜 파울이 불리지 않았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밖에서 봤을 땐 그랬다. 일단 비디오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상암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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