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상 깬 건 중국”…합의 파기 책임론 돌려

트럼프 “무역협상 깬 건 중국”…합의 파기 책임론 돌려

기사승인 2019-05-13 09:17: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 무산의 책임을 중국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관련해 우리가 있기를 원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면서 “기억하라. 그들(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파기했으며 다시 협상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관세로 수백억 달러를 거둬들이게 될 것”이라며 “상품 구매자들은 미국 내에서 구하거나 비관세 지역에서 물건을 사라”고 했다. 또 “우리는 중국이 더 이상 우리 위대한 애국자 농부(농업)에게 쓰지 않게 될 돈을 지출할 것”이라며 “그 식량은 전 세계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나눠주겠다. 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중국은 최근 협상에서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어서 2020년 차기 대선 무렵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내 두 번째 임기에 협상이 진행된다면 (미중 간) 합의는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은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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