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2021년 하반기까지 총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봉화소방서를 신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 봉화소방서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5월 신축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 청사는 지상 3층, 연면적 3630㎡(1100평) 내외로 건립돼 직원 훈련을 위한 다목적 훈련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소방서 옆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닥터 헬기장이 우선 설치될 계획이라서 지역 내 구조 및 구급 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그동안 봉화군에는 영주소방서가 119 안전센터 3곳(봉화, 명호, 춘양)을 두고 화재와 구조, 구급 업무를 담당해왔다.
사실상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소방력 투입에 어려움이 컸다.
박홍재 봉화군 안전건설과장은 “봉화소방서는 봉화읍 소재지에서 1.5~2km 이내에 위치할 예정”이라며 “국도(36번) 및 지방도(918번)와 인접해 군 전체에 원활한 출동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