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을 만나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면서 “시 주석과의 만남은 결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3000억달러 이상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거듭 경고해 온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관세 인상 절차 세부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