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인천시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성태)간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인상 합의서’를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협상 합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내버스 노사정 상생협약서’를 통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을 올해 8.1% 인상하고 내년 7.7%, 오는 2021년에 4.27%를 인상해 3년 동안 총 20%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운수종사자 정년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휴일 없이 노사간 중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노정간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2차 조정 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찬반투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타결로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