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교육부, 국립대병원 채용비리 엄정 대응해야”

여영국 “교육부, 국립대병원 채용비리 엄정 대응해야”

기사승인 2019-05-16 14:13:27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국립대병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교육부의 엄정한 대응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여 의원은 대다수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채용비리에 대해 “비리가 왜 발생했는지 그 구조를 따져봐야 한다”며 “친인척 등에게 가산점이 주는 등의 불공정한 채용을 막으려면 공공기관 채용 절차에 대한 검토와 필터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참고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2018년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발표했다. 적발된 공공기관 중에는 국립대병원 14개원도 포함됐다. 적발 건수에 따라 분류하면 ▲전남대병원이 5건 ▲강원대병원 4건 ▲경북대병원 4건 ▲서울대병원 3건 ▲전북대병원 3건 순이었다. 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경북대치과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이 각각 2건씩 적발됐다. 경상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충남대병원은 각 1건씩이었다. 

여 의원은  교육계의 취업 관련 사안은 우리사회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교육부가 좀 더 엄밀한 기준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 의원은 최근 보건의료 노동계가 진행 중인 국립대병원의 파견 용역직 노동자들과 관련해 “직접고용 전환이 더디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환이 더딘 상황에서 자칫 채용비리와 결부될 수 있다”며 “전환 심의에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여 의원은 교육부에 국립대병원의 파견 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 및 직접고용 실적 전수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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