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지사 항소, 적극 검토하겠다”

檢 “이재명 지사 항소, 적극 검토하겠다”

기사승인 2019-05-16 18:10:40

직권남용과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항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16일 이 지사에 대한 선고 직후 “상식적으로 무죄판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해 이 지사는 친형 고 이재선씨에 대한 조울병 평가문건을 본인이 고쳐주고 도장까지 받아오라고 했다”면서 “형을 걱정했다면 정신과 의사 상담을 받게 해야지 강제 입원을 시키려고 하면 되는가”라고 말했다.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토론회에서 ‘누명을 썼다’고 한 데 대해 재판부가 평가적 표현이라고 하는데 이 지사가 검사를 사칭하는 방송사 PD를 도와준 사실이 있다”면서 “이 사실은 평가적 표현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성남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이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은 뭐라고 생각하겠냐”며 “개발 이익금을 환수했다는 과거형, 확정형 표현을 무죄로 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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