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올 시즌 끝나고 LA 다저스와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을 분석하며 이 중 류현진을 주요 선수로 분류했다.
매체는 “올 시즌 류현진만큼 뛰어난 투수는 거의 없다. 8번의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2, 삼진 54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을 단 3개만 허용했다”며 “지난 몇 년간 다저스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유일한 문제는 부상이다. 그의 어깨는 2015년 관절와순 수술 이후 괜찮은 상태다”라며 “지난 2년간 보인 사타구니 부상이 걱정스럽다. 최근 5년간 125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이 2017년 밖에 없다. 그래도 류현진은 매력적인 선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와 류현진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다저스는 누구보다 류현진의 현 상태를 잘 안다. 재결합이 타당하다.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다저스 또한 투수진의 깊이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라며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를 예상했다.
끝으로 류현진의 차기 시즌 계약 규모를 두고 “그가 계약을 맺는다면, 올해 연봉에서 연간 금액은 삭감될 수도 있다. 그래도 류현진은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3년 계약이 어울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