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박항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대화의 희열2’ 박항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기사승인 2019-05-19 05:00:00


축구감독 박항서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한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시킨 축구감독 박항서와의 두 번째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박항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무보수 감독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을 도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박항서는 연이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됐지만, 축구협회와의 첨예한 갈등은 3개월 만의 감독 경질로 이어지게 됐다.

박항서는 당시 축구협회와의 갈등 시발점이었던 정식 계약서 문제, 히딩크 감독 벤치 착석 논란, 또 쪽지 한 장으로 불거진 성명서 발표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었다는 박항서는 “축구를 때려치워야 하나”라는 극단적인 결심도 했을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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