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달에서도 잘 던질 걸”

로버츠 감독 “류현진, 달에서도 잘 던질 걸”

기사승인 2019-05-20 07:52:07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평균자책점을 1.52로 끌어내리며 이 부분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이번에도 부응했다.

최근 류현진을 향한 로버츠 감독의 신뢰는 견고하다.

현지 매체 다저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원정이지만 홈처럼 잘 던질 것”이라며 “컨디션이 좋다.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만 유지한다면 달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류현진이 시즌 내내 보여주던 모습을 오늘도 보여줬다”며 “모든 구종이 잘 통하고 있다. 패스트볼부터 변화구까지 모든 구종이 보는 재미가 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이다. 아주 좋은 감각도 갖고 있다. 어떤 조건이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있다. 추가 휴식을 갖든, 4일만 쉬고 나오든 호투하고 있다. 마치 시즌 첫 6주간 코디 벨린저가 보여준 모습과 비교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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