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입국 한국인들에게 20일(현지시간) 부터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돼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주영 한국대사관 측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관련 부스가 설치된 전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한다.
주영 한국대사관 측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이날 대한항공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입국한 한국민 300여명이 20여분만에 입국심사를 완료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자동출입국 심사대는 승객의 얼굴을 여권에 게재된 사진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영국 입국심사관의 감시 하에 진행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입국심사관이 있는 통로로 이동해 신분 및 여권확인 절차를 밟게 된다.
영국 정부는 자동출입국 심사대 등 출입국 관리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영국 방문객 안정성과 유동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