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부족한 수용공간 마련을 위해 정읍시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23일 정읍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0억원(국비 6억, 도비 4억, 시비 10억)을 투입, 유기동물을 돌보고 치료하는 보호시설·동물병원·반려동물 관련 교육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대부분 시·군은 자체적으로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동물병원 등에 위탁하고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여 건강한 동물복지 문화를 정착하고 유기동물 보호시설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750㎡규모로 지어질 동물보호센터는 급증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기능뿐 아니라 반려동물 소유자를 위한 교육·문화시설, 행동교정과 놀이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시민들의 동물권에 대한 관심과 동물 보호의식이 높아지고, 매년 유기동물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