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 ‘조장풍’ 종영 소감… “불편할 수 있는 주제, 공감해주셔서 감사”

류덕환, ‘조장풍’ 종영 소감… “불편할 수 있는 주제, 공감해주셔서 감사”

기사승인 2019-05-29 10:00:55


배우 류덕환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류덕환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 우도하 역을 맡아 악인인 듯 하다가도 결정적인 활약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등 존재감과 뽐냈다.

29일 류덕환은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드라마가 시청자분들께 통쾌함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우도하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묻자 류덕환은 “우도하를 연기할 때 크게 두 가지 모습에 차별을 뒀다”며 “평소 냉철함을 유지하는 도하가,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조진갑과의 대화에서는 불안한 흔들림을 느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일 때의 도하는 '성악설', 조진갑과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성선설', 비로소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바라보게 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성무선악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류덕환은 “우도하는 사회가 낳은 부정적 이미지의 표본”이라며 “그래서 더 안쓰럽게 다가왔다. 도하가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가진 아픔을 모두 표현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차근차근 우도하에게 다가가 캐릭터를 완성해봤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주제에도 등장인물들의 사연 하나하나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수 있었다. 부디 이 진심이 시청자분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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