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출생아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71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7%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4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고, 혼인 건수는 1만9600건으로 전년 동월 14.0% 줄었다. 이혼 건수는 9100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3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세종은 증가했지만, 나머지 시도는 비슷하거나 줄어들었다. 관련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3100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6800명(-7.6%) 감소한 수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0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29세는 6.5명, 30~34세는 6.2명 각각 줄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첫째아 1.1%p, 셋째아 이상 0.4%p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3.57년.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8년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기간은 2.26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5년 증가했다.
그러나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또한 3월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인천 등 6개 시도는 줄었다. 부산, 대구 등 8개 시도는 비슷했고 전남, 경북 제주는 늘어났다.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5100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6700명(-8.2%) 줄어든 것이다. 올해 1분기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은 5.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5명 감소했다.
사망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 동기보다 65세 이상에서 남자는 0.3%p, 여자는 0.7%p 줄었고, 시도별 조사망률은 전년 동기보다 서울, 인천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이밖에도 3월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 그 외 5개 시도는 비슷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91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100건(-10.7%) 감소했다. 일반혼인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남자는 1.3건, 여자는 1.4건 각각 줄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 동기보다 남자는 30대 초반에서,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관련해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남자 초혼은 6000건(-10.9%), 재혼은 1100건(-10.0%) 줄었다. 여자 초혼은 5800 건(-10.8%), 재혼은 1400건(-11.2%) 감소했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지만 전남은 증가했다.
아울러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전, 세종, 충남은 증가한 반면, 부산, 울산은 감소, 그 외 12개 시도는 비슷했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7000건, 전년 동기보다 1300건(5.1%) 늘었다.
일반이혼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0.2건씩 각각 늘었다. 연령별 이혼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39세 남자는 비슷했고 여자는 감소, 그 외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또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백 건(18.3%) 늘었다. 시도별 조이혼율은 대구, 인천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부산, 울산은 감소, 서울, 경기 등 4개 시도는 비슷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