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이 적었음에도 류현진은 완벽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메츠전까지 10경기에서 7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와 더불어 다저스의 타자들이 류현진 등판 날에는 득점 지원이 화끈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다저스 타자들은 평균 6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 날은 다저스의 타선이 다소 침묵했다.
메츠의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를 상대로 6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1점만 올리는 데 그쳤다. 병살타를 2개나 범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안타를 4개 밖에 맞지 않았다. 이 중 한 개는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더듬으며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삼진도 7개나 잡아내며 메츠의 타선을 요리했다. 실점 상황에서도 류현진은 침착하게 공을 던지며 상대의 범타를 유도했다.
혼자의 힘으로도 경기를 지배한 류현진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