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도 극찬 “류현진, 최대 1억 달러 계약 전망”

美 언론도 극찬 “류현진, 최대 1억 달러 계약 전망”

기사승인 2019-05-31 16:25:40

류현진(LA 다저스·32)을 향한 극찬이 멈추지 않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7삼진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45까지 떨어트렸다. 리그 1위다.

이날 류현진이 완벽한 투구를 펼친 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류현진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겨울 지난 시즌 받을 수 있던 FA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날 메츠전의 활약은 이런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갖춘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아들여 잔류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1경기에 나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즌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뛰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매체는 “6개월이 지난 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됐다. 5월까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명이 됐다”며 “류현진의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다시 FA 신분이 된다. 포브스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겨울 계약기간 3~4년, 연봉 2000만달러~24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수준의 계약도 저렴해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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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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